여야, 한미정상회담에 긍정 평가…“비핵화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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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5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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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안에도 한목소리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9.25/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9.25/뉴스1
여야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에 양국이 공감대를 이뤘다며 한 목소리로 긍정 평가를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을 밝힌 한미정상회담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적극 지지하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한층 더 앞당기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또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중요한 내용은 비공개로 남겨졌지만, 양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폐기 원칙에 따른 확고한 공감대를 이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확실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다만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에 대한 정확한 신고와 구체적인 사찰 검증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며 “이러한 북한 비핵화의 확실한 담보가 있을 때 종전선언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북한의 비핵화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이 된 만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실질적인 이행조치가 합의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해 진정한 평화체제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굳건한 한미관계를 기반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는 공고해질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삐걱대던 북미관계 정상화에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반드시 ‘정전협정과 평화체제 구축’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과감하게 엑셀을 밟을 때”라고 주문했다.

여야는 한미 FTA 개정안에 대해서도 기대를 드러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서명한 한미 FTA 개정안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군사·정치·문화 등 포괄적 관계인 한미동맹이 진일보할 수 있는 FTA 개정안 합의에 환영한다”며 “비준안이 국회로 제출되면 해당 산업 분야를 포함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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