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우드워드 “트럼프, 文대통령에게 ‘우리 돈을 털고 있다’ FTA파기 윽박”
더보기

우드워드 “트럼프, 文대통령에게 ‘우리 돈을 털고 있다’ FTA파기 윽박”

뉴스1입력 2018-09-12 14:38수정 2018-09-12 15:43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 내용…“우리 돈 털고 있다”
우드워드 “한국과 지도자 무시한 처사”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기를 압박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비용을 지불할 것을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은 11일(현지시간) 공식 출간된 자신의 저서 ‘공포:백악관의 트럼프’에서 지난 1월 백악관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19일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180억달러 규모 무역적자를 문제 삼으며 ‘180일 시한의 FTA 폐기 서한을 보내고 무역 관계를 끊고 싶다. 당신네는 우리의 돈을 털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과 안보를 분리하길 원했고, ‘당신네에게 공짜로 돈을 주는 것으로 끝난 거야!’라고도 했다고 우드워드는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무역과 안보는 서로 얽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하길 원한다’ ‘경 제관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회유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왜 그곳에 우리의 미사일방어 시스템이 있어야 하나’며 흥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워드는 이 대목에서 “트럼프는 한국과 한국의 새 지도자, 그리고 한미 FTA를 하찮게 만들었다”며 “엄청나게 외교적 수완이 부족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주요기사

우드워드는 백악관 참모들과 국가안보팀이 이런 통화 내용에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와 사드 및 주한미군 주둔 비용 등에 대해 계속 의문을 제기하자 결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나서서 말렸다.

책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에서 ‘한국은 선거의 자유와 자본주의가 있는 가장 강력한 보루 중에 하나’라며 한국의 지정학적 가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주한미군이 없다면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거듭 강조해야 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