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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송환 임박…주말 내내 필요 물품 北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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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송환 임박…주말 내내 필요 물품 北에 전달

뉴스1입력 2018-06-24 12:31수정 2018-06-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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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군기지서 유해 분류작업 등 먼저 진행할 듯
추념식·송환식 진행후 하와이로…DNA 최종확인 작업
지난 2013년 9월 판문점에서 열린 북한군 유해 송환식에서 북한군 관계자들이 지난 7월 호우로 유실된 북한군 유해를 확인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6·25 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를 이번주 내 송환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작업 물품들이 주말 내내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전달되고 있다.

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계속 유해 송환 작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옮기고 있다.

주한미군사는 전날에는 나무로 된 임시운송 케이스 100여개, 유엔기, 관 받침대를 JSA로 이송했다. 미국 이송을 위해 필요한 금속관 158개는 용산에서 오산기지로 옮겼다.

군 관계자는 이날 “JSA로 이미 옮긴 케이스 등은 북측에 전달됐을 것”이라며 “(전달하지 않고) 오래 묵혀 두거나 북한과 별도로 협의를 해서 넘어갈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송환 작업에 필요한 물품들은 오늘도 계속 JSA로 들어간다”며 “대규모로 들어가는 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가는 건데 오늘 다 끝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판문점에서의 유해송환 사례를 보면 관에 유해를 한 구씩 넣어 넘겨줬는데 이번에는 규모가 커 공간적 제약이 있는 만큼 이런 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여구의 유해가 송환된다고 밝힌 바 있어 이와 비슷한 수준의 유해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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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전쟁포로, 실종자 가족연합’의 리처드 다운스 회장은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 관계자 두 명이 북한에 파견됐다며 송환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다운스 회장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DPAA)에 따르면 인도 절차를 전체적으로 조율할 담당자와 법인류학자가 이미 북한에 파견돼 있다고 말했다.

미군 유해는 군 수송기 또는 차량(경의선 육로) 등 방법을 통해 경기 오산의 미군 공군기지로 일단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며칠간 유해 분류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작업이 다 끝나면 추념식 및 송환식 등 행사를 한 뒤 미국으로 유해가 송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해는 송환식이 끝나면 오산 공군기지에서 수송기로 미국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로 보내지며 하와이의 미 육군 중앙신원확인소에서 최종 DNA 확인 작업을 한다.

다만 미국은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유해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하와이로 가져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송환(148구)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설도 나온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4가지 항목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송환이 이뤄지면 합의사항 중 첫 이행조치가 되는 셈이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은 7697명이며 이 가운데 약 5300명이 전사해 유해가 북한 땅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미군 유해송환은 2007년 4월(6구)이 마지막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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