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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봉직’ 이유로…샌더스 대변인, 식당서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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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봉직’ 이유로…샌더스 대변인, 식당서 쫓겨나

뉴스1입력 2018-06-24 12:24수정 2018-06-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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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근 식당서 식사하려다 쫓겨나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이민정책에 대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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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등 각종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이 크게 일면서 관련 각료나 참모들이 수모를 당하는 일이 늘고 있다.

며칠 전 이민 정책을 주로 다루고 있는 부처인 국토안보부 커스틴 닐슨 장관은 워싱턴 D.C.에 있는 한 멕시코 식당에서 야유를 당했다. 23일(현지시간)엔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식당에서 쫓겨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작은 식당 레드헨(Red Hen)의 공동 소유자 스테파니 윌킨슨은 샌더스와 그 일행에게 트럼프 정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샌더스 일행은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인구 7000명의 작은 도시 렉싱턴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트럼프 후보에게 거의 표를 주지 않은 곳이다.

식당 주인 윌킨슨이 샌더스 일행이 식당에 앉아있을 때 이미 요리가 준비되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직원들에게 그만 하라고 지시했다. 식당 직원 일부는 동성애자였는데 현 정부가 트랜스젠더들은 군대에 갈 수 없도록 막은 정책을 옹호한 것도 알고 있었고,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도 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윌킨슨이 직원을 시켜 나가 달라고 요청했을 때 샌더스 일행은 “알겠다”(yes)라고 했고, 이 때 윌킨슨이 샌더스 앞에 가서 “내가 주인이다. 우리 식당이 유지하고 있는 기준이 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일행은 분란없이 식당을 나갔지만 샌더스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식당명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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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는 “지난밤 레드헨 식당에서 쫓겨났고 그 행동은 나에게 많은 걸 행동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을 대하는데 있어 나와 뜻이 다르더라도 최선을 다해 응한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트윗했다.

이와 관련해 렉싱턴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고 WP는 전했다.

한 주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 불만이지만 식당 주인이 한 일은 불명예스럽다”고 했고 한 주민은 꽃다발을 식당에 보내면서 “고맙다, 레드헨”이라고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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