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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만난 탈북자 눈시울 붉혀…웜비어父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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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만난 탈북자 눈시울 붉혀…웜비어父 동행

뉴스1입력 2018-02-09 14:34수정 2018-02-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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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北 인권 중요한 문제…전세계가 들어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탈북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18.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평창 동게올림픽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탈북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청취하고 대북 압박 행보를 이어갔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9일 낮 평택 2함대 사령부의 서해수호관을 둘러본 후 지성호 씨를 포함한 탈북자 4명과 면담했다. 지 씨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연두교서 연설에 초대받은 바 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후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친인 프레드 웜비어도 자리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탈북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친밀감을 표현했다. 프레드 웜비어씨도 탈북자들과 악수를 하며 지성호 씨와 약 15초간 포옹을 했고, 이에 지성호 씨와 지현아 씨는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펜스 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폭정 피해자를 만나 영광이며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자유를 찾아 남한까지 왔다고 생각할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인들이 이 이야기를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펜스 대통령은 이들에게 북한 폭정을 피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듣고싶다며 북한의 처참한 인권상황과 참혹성에 초점을 맞췄다.

탈북자들은 ‘라오스 메콩강에서 악어밥이 된 한 여성의 비참한 운명’, ‘공개총살’, ‘강냉이 30이삭 때문에 총에 맞아 죽었다’라는 설명과 함께 이를 묘사하는 그림 4점을 보여주면서 직접 북한의 실태를 전달했다.


지성호 씨는 본인이 북한에서 꽃제비로 활동했으며 2006년에 탈북했다고 소개했고, 지현아 씨는 4번의 탈북 시도 끝에 성공해 2007년 탈북했다고 밝혔다.

탈북자 이현서 씨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북한 내 경험을 청취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잔혹한 독재가 감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는 중요한 문제”라며 “사람들이 증언한 것처럼 북한은 국민을 고문하고 가난하게 만드는 정권으로 전 세계가 그 진실에 대한 여러분들의 증언을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자들과 면담한 펜스 대통령은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본 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 올림픽 개막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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