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EF에서 아베 총리는 러-일 정상회담 못지않게 시 주석과의 회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은 12일 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공세로 미중 관계가 험악해지고 있는 반면에 중일 관계는 급진전하는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일본 역시 최근 미국으로부터 통상 위협을 받는 처지라 중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는 맞아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에는 일본 재계 인사 240명이 중국을 방문해 리커창 중국 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 중일 간에는 양국 간 평화우호조약 발효일인 10월 23일을 전후로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도 내년 시 주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0일 출국 전 “현재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중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파리=동정민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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