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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전투기 시리아서 백린탄 사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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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전투기 시리아서 백린탄 사용” 비난

뉴스1입력 2018-09-10 10:38수정 2018-09-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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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탄, 살 태우는 ‘최악의 무기’로 악명…미군은 백린탄 사용 ‘부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폭격을 피해 시리아 북부 지역 피난소에서 살고 있는 한 시리아인 소녀. © News1

러시아는 미국 전투기 2대가 시리아 폭격에 ‘백린탄’(White Phosphorus ammunition)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강력 비난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TASS)과 리아노보스티통신(RIA)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미 공군 F-15 전투기 2대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州) 소도시 하진에 백린탄을 투하했다”며 “이 공습으로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진은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최후 거점 지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전투기가 백린탄을 투하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대변인인 션 로버트슨 사령관은 “현재 우리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그 지역 내 어느 부대도 백린탄 혹은 비슷한 종류의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인류 최악의 무기’라고도 불리는 백린탄은 화학 무기로 직접 사용될 경우 사람의 피부는 물론 주요 장기와 뼈까지 태울 수 있다. 폭발 시 독성이 강한 연기와 강한 열을 내뿜는다. 이 때문에 조명·연막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미국에 대한 러시아군의 비난은 9일 시리아 정권과 러시아 항공기가 시리아 마지막 반군 요새인 이들립에서 이틀째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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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은 고성능 폭약과 파편이 들어있는 ‘통 폭탄’(barrel bombs) 사용을 부인했으나 유엔 조사관들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가 이들리브에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이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과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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