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수건처럼? 물에 적셔 박박 문질러 대는 잔인한 남성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2월 6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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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체 미러 영상화면 캡처
출처: 매체 미러 영상화면 캡처
한 남성의 잔인함이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5일 영국 매체 미러는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지방 굴케비시스키에 사는 젊은 남성이 자신의 벤츠 차량 아래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한 후, 고양이를 물에 적셔 세차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습은 친구가 촬영했고, SNS에 올라오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고양이를 마치 수건처럼 다루고 있다. 고양이 목을 잡고 물통에 담갔다 빼면서 젖은 고양이의 몸을 헤드라이트와 보닛에 비벼댔다. 고양이는 겁에 질려 경직된 모습이 여력 하지만 남성과 친구는 재미있는 장난이라도 하듯 큰 소리로 웃었다.


SNS에 영상이 올라오자 네티즌들과 동물애호가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 댜댜(Dyadya) 씨는 “누군가 그 차주의 얼굴로 자동차 보닛을 닦아 줬으면 좋겠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투루크(Turuk) 씨는 “저 두 사람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라며 혀를 찼다. 네티즌들이 “노골적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거세지자 남성은 SNS에서 영상을 곧 삭제했다.

아직 남성의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동물 학대 죄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최대 징역 3년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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