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IOC 결정 환영”… 美올림픽위도 “재발 방지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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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환영한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IOC의 러시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대해 밝힌 입장이다. 크레이그 리디 WADA 위원장(사진)은 6일 “러시아 선수들은 도핑 혐의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IOC가 원칙에 따라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완벽한 조치는 아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낼 것이다. 이제는 평창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스키·스노보드협회(USSA)도 타이거 쇼 회장 명의로 “약물이 없는 깨끗한 스포츠의 중요성, 또 약물을 쓰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지지의 의미를 담은 강력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 등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있는 국제스키연맹(FIS)은 이번 IOC 징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IOC로부터 도핑 혐의로 영구 제명된 러시아 겨울 종목 선수 22명이 단체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했다. 러시아 역시 IOC의 올림픽 출전 금지와 관련해 CAS에 제소 방침을 밝혔으나 판결까지는 8∼10개월이 소요돼 실효가 없어 보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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