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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사드, 이들립에 염소가스 공격 승인”…美 군사옵션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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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사드, 이들립에 염소가스 공격 승인”…美 군사옵션 ‘만지작’

뉴시스입력 2018-09-10 16:41수정 2018-09-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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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립 지역에 ‘염소가스’를 사용하는 공격을 승인했다고 미국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사바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회담 중 “이들립에는 최소 300만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대량학살을 감행할 경우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같은 날 백악관 대변인 역시 “아사드 대통령이 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미국와 동맹국은 즉시 이에 걸맞은 대응을 위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 국방 관계자들은 아사드 정부의 염소가스 활용 계획이 미 국방부의 군사적 옵션의 시발점이 될지에 대해서 함구했다.

국방 관계자들은 “국방부가 군사적 옵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지점을 시발점으로 삼을지, 또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나 이란 군대를 공격하는 방식을 택할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군사 공격의 대안으로 시리아 관료들에 대한 경제 제재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 관료는 “우리는 정치적·경제적 방안도 갖고 있다”며 “아사드 대통령이 무모하고 위험한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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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군은 8일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휴전합의가 불발된 후 이들립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의 공습은 3시간 동안 60여 차례에 달했으며,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4명 이상이 숨졌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립을 탈환할 경우 7년이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내전은 정부군의 승리로 종전을 맞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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