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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정치성’ 논란에 텔아비브 공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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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정치성’ 논란에 텔아비브 공연 무산

서동일 특파원 입력 2018-09-05 03:00수정 2018-09-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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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이콧’ 단체 비난여론에 강행하려던 美가수 결국 포기선언
“음악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연을 계획했던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사진)가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주민 차별 정책에 항의하며 학문적 문화적 보이콧을 전개해온 전 세계 음악가, 인권운동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지 약 열흘 만이다.

레이는 1일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있는 나의 팬들 앞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공연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참가하려 했던 공연은 6∼8일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별똥별 음악축제’로 매년 1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레이는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도 이스라엘 공연 의지를 굽히지 않았었다. 지난달 19일 트위터를 통해 “10년 가까이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해왔어도 항상 공연이 열리는 국가의 정치적 문제,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음악은 보편적인 예술”이라고 비난 여론에 맞섰다.

레이의 이스라엘 공연을 반대해온 이들은 대부분 ‘이스라엘 보이콧(BDS)’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사람들이다. BDS 운동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권리를 인정할 때까지 이들에 대해 불매(Boycott), 투자 회수(Divestment), 경제 제재(Sanction)를 실천하고 있다.

카이로=서동일 특파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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