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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쿠르드 20세 女민병대원, 터키에 ‘자폭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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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쿠르드 20세 女민병대원, 터키에 ‘자폭공격’

뉴스1입력 2018-01-29 16:29수정 2018-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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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서 ‘올리브가지’ 작전 9일째
쿠르드측, 민병대원 치하…“쿠르드 여성 롤모델”
시리아 아프린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 터키군에 맞서 자살폭탄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쿠르드 민병대 여성수비대(YPJ) 대원 줄루 헤모(20·여). (트위터 갈무리) © News1

시리아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의 군사작전이 쿠르드 민병대원의 ‘자살폭탄’ 공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쿠르드군은 전날 쿠르드 민병대 여성수비대(YPJ) 소속 줄루 헤모(20·여)가 시리아 내 터키군에 자폭 공격을 벌여 탱크 1대를 파괴하고 다수의 터키군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YPJ는 여성 전사로 이뤄진 쿠르드·아랍 연합군 시리아민주군(SDF) 산하 부대다.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시리아에서 싸워왔다.

터키는 이날로 9일째 시리아 쿠르드족을 접경지에서 몰아내기 위한 군사작전 ‘올리브 가지’를 전개 중이다. 이번 공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작전이 개시된 이래 처음으로 보고된 쿠르드족 자폭 공격이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헤모의 공격으로 인해 2명의 터키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헤모는 탱크의 회전 포탑 아래로 수류탄을 던졌다고 SOHR은 설명했다.

다만 SOHR 소장인 라미 압둘라만은 헤모가 고의로 자폭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YPJ는 헤모를 ‘자살 폭탄범’으로 부르지 않았다. 대신 성명을 통해 “영웅인 아베스타(헤모의 가명)가 탱크를 공격했고 스스로 탱크와 함께 산화했다”고 추앙했다. 또 헤모를 “자유로운 쿠르드 여성의 롤모델”이라고 칭했다.


미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미국은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쿠르드족을 지원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관련해서는 터키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미국은 서로 적대관계인 두 세력 사이에 위치해 난감한 입장이다.

미국 주도 연합군 대변인인 라이언 딜런 미군 대령은 미국 장병들이 터키 군사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시리아 북부 아프린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쿠르드 민병대에 있어서 여성 전사들은 주요한 병력이다. YPJ는 헤모의 행동을 격찬하며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핏방울이 흐를 때까지 터키의 침공에 저항할 것이다. 아프린은 파시즘의 무덤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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