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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지율 1위’ 극우 대선후보, 유세 중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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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지율 1위’ 극우 대선후보, 유세 중 피습

뉴스1입력 2018-09-07 09:49수정 2018-09-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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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관통상 당해 응급수술 후 회복 중…‘브라질 트럼프’ 최근 지지율 22%로 1위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브라질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파 대선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63)가 유세 중 괴한의 칼에 복부를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후보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간과 폐, 내장에 손상이 가면서 피를 많이 흘렸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피습 직후 미나스제라이스주(州) 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병원 측은 보우소나루 후보가 부상으로 인해 사망할 위기에 처했으나 2시간의 수술을 거친 뒤 심각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나스제라이스주 당국은 보우소나루 후보가 완쾌하기까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1주일에서 10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군경 대변인은 AFP에 “천으로 감싼 칼을 지니고 있던 40세 남성이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가 전날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는 22%로 1위를 차지했다. 환경 문제 전문가인 마리나 시우바 후보와 중도 좌파 시로 고메스 후보는 각각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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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후보는 ‘브라질의 트럼프’란 별명을 지닌 인물로 85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무기 소지 합법화’란 공약을 들고 나와 범죄와의 전쟁에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오랫동안 의원으로 재직했으나 아직까지 부패 행위가 드러난 전력은 없다. AFP는 이미 브라질이 폭력 조직 소탕에 나선 만큼 보우소나루 후보가 당선되면 더 강력한 범죄 단속 정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에서는 매년 6만4000여명이 살해당한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후보는 1964년부터 1985년까지 이어진 군부 독재정권 시기를 찬양하고 여성과 성소수자를 공격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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