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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올해 남중국해에 더 많은 관심 가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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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올해 남중국해에 더 많은 관심 가질 수도”

뉴시스입력 2018-01-02 15:22수정 2018-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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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아직까지는 백악관 최우선 순위 징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보다는 올해 남중국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움이 필요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남중국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자제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남중국해에서 인공 시설 확장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올해 스프래틀리(난사군도)에 있는 해군 및 공군기지에서 29만1374㎡에 달하는 시설을 확장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아시아해상투명성구상(Asia Maritime Transparency Initiative)에서 확보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이 곳에는 격납고, 미사일 보호소, 대형 레이터 및 센서 어레이 등이 배치됐다.

중국은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해양재판소(ITLS)는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스프래틀리 작전 기지가 가동되면 중국 군대는 남중국해 일대 순찰이 보다 더 용이해지고, 잠재적으로 지역적 힘의 균형이 변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전초기지를 건설하고 군사화함으로써 자유 무역 흐름과 다른 국가의 주권을 위협하고 지역 안정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백악관의 우선 순위라는 징후는 현재로선 거의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중국해 전문가인 줄리언 구 호프스트라대학 로스쿨 교수는 “백악관에서는 아무도 남중국해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분명히 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리핀대학 해사및해양법연구소 제이 L. 바통바칼 소장은 “만약 중국이 그곳에서 선박을 운반하고 무기를 이동한다면 계획을 완료하는 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남중국해에서 지배력을 영구히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그렇게 하면 그들(중국인들)도 후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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