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4일 美서 파운드리 포럼 10월까지 5개국서 순차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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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5개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중국 상하이, 7월 3일 서울, 9월 4일에는 일본 도쿄, 10월 10일 독일 뮌헨에서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 사업 비전과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시스템반도체의 한 축인 파운드리는 기술을 연구하고 공장은 없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으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위탁 생산하는 사업이다. 대만 TSMC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꾸준한 기술 투자를 이어온 끝에 지난달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기반 7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고객사 등을 상대로 EUV 기반 7nm 초미세공정 제품을 비롯해 올해 초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EUV 기반 5nm 등 최신 초미세공정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에 필요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공언하고 10년간 133조 원을 투자해 전문 인력 1만50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포럼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삼성전자#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시스템반도체#미국#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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