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기채권 금리, 일시 마이너스 0.095%…2년7개월래 최저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5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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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에 국채 매입 확대로"

일본 장기채권 금리가 25일 마이너스 0.095%까지 떨어져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신규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시 주말 대비 0.015% 포인트 내리면서 2016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일본은행이 2016년 9월 장기금리에 대해 ‘제로% 정도’의 유도목표를 설정하는 ‘장단기 금리 조작(YCC)부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한 후 최저치도 경신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가 안전자산인 국채 매입으로 이어지면서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 22일 미국과 유럽의 장기금리가 급락한 여파에 25일 일본 국채에 매수가 선행했다.이날 일본 증시가 대폭 내린 것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의 매수를 부추겼다.

신규 발행 30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30% 포인트 내린 0.490%로 2년4개월 만에, 20년물 국채 금리 경우 0.025% 포인트 저하한 0.325%로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각각 떨어졌다.

2년채 국채 금리는 0.015% 포인트 밀려난 마이너스 0.190%로 2017년 11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내려갔다. 선물 중심 기한월인 6월물은 오전 종가치가 0.15엔 오른 153.19엔으로 나타났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후 들어 낮 12시50분에는 주말에 비해 0.010% 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0.090%로 낙폭을 축소했다.

일본은행이 실시한 국채 매입 공개시장 조작이 응찰 배율 상승 등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단기 이익을 확정하는 매도가 출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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