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북핵 대표도 스웨덴행…비건 대표와 회담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0일 2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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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양측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웨덴에서 실무급 회담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도 정부 인사를 스웨덴에 파견해 정보 수집 및 상황 파악에 나섰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20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스웨덴에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로, 오는 21일까지 스웨덴에 체류하며 북미 비핵화 협상의 미국 측 실무대표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비건 대표로부터 북미 간 협상 상황에 대해 직접 듣는 한편 미일 연대를 도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측은 지난 19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의 한 휴양시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했다.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 등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담에는 북한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미국에서는 비건 대표가가 참석 중이며, 우리 측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미 대표단은 숙박을 함께 하면서 최소 오는 22일까지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가나스기 국장이 이도훈 본부장과도 회담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으며, 최선희 부상과는 회담 예정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접촉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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