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잡지 SPA. ‘꼬시기 쉬운 여대 순위’ 매겼다 ‘혼쭐’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8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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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약 3만명이 사과와 판매 중단 요구 청원

일본 잡지 SPA! 2018년 12월25일호 (사진출처 :아마존 재팬 사이트)
일본 잡지 SPA! 2018년 12월25일호 (사진출처 :아마존 재팬 사이트)
일본의 한 타블로이드 잡지가 꼬시기 쉬운 여대생들이 다니는 여대 순위를 매긴 기사를 실었다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주간지 ‘스파!’(SPA!)는 지난해 12월25일 주간호에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그 후 한 여성이 사과와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글을 온라인 플랫폼에 올렸고 이날까지 2만 8000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잡지사는 기사가 논란을 빚자 성명을 내고 “독자들이 어떻게 여성들과 친밀해질 수 있는지 호소하기 위해 선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실제 대학 이름이 들어간 순위를 작성해 독자들을 불쾌하게 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기사는 남성 참석자들이 여성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일종의 음주 파티인 ‘갸라노미’(ギャラ?み)에 관한 것이었다.

기사는 이런 파티가 여대생 사이에 매우 인기가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이 파티의 남녀 참석자 연결 앱 개발자를 인터뷰했다. 잡지사는 대학 순위가 이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었다면서 “우리는 성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청취하도록 잡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잡지사 측은 문제가 된 잡지를 서점에서 회수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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