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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서훈 국정원장에게 “이제는 김정은 직접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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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서훈 국정원장에게 “이제는 김정은 직접 만날 때”

뉴시스입력 2018-09-10 10:19수정 2018-09-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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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찾았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오전 도쿄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서 원장의 일본 방문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회담 직후 이뤄진 이래 5개월 여만이다. 지난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뒤 서 원장이 대북 관련 설명을 위해 일본을 찾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아베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주 방북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일본에 (방북) 내용을 설명해주기 위해 방일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는 문재인 정권 이래 일한관계가 매우 긴밀한 관계라는 것을 세계에 발신할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한반도 비핵화·평화 문제에 있어 과거 어느때보다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그런 관점에서 일본과 한국간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마친 뒤 서 원장은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가 이제는 직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할 때가 됐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 원장은 향후 북일 대화가 진전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본과 북한이 시기와 방법을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서 원장은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이 일본에 어떤 메세지를 전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을 삼가겠다”며 “(김 위원장과는) 전반적으로 북일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만 말했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서 원장은 “북일관계 전반에 포함되는 문제”라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서 원장은 아베 총리에게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문제는 그동안 약간 굴곡을 겪다가 이제 분위기가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남북관계, 미북관계, 일북관계가 병행해 조화롭게 진행돼서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강조하면서 아베 총리도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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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 원장과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오전 8시 50분부터 시작돼 약 40분간 이뤄졌다. 서 원장은 지난 3월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한 뒤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아베 총리와 15분 예정 면담을 훌쩍 넘긴 한시간동안 대화했으며,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월 29일 방일 때는 약 1시간 반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접견에 우리 측에서는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가 자리했다. 일본 측에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실 국장 등이 배석했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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