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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무성, AI 활용한 대화하는 컴퓨터 개발 착수…2019년 시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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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무성, AI 활용한 대화하는 컴퓨터 개발 착수…2019년 시제품 공개

뉴시스입력 2017-10-12 16:49수정 2017-10-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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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사람과 대화하는 컴퓨터 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이 ‘대화하는 컴퓨터’는 질문에 답할뿐만 아니라 AI가 질문을 생각해 사람과 다양한 말을 주고 받는 능력을 갖춘다. 총무성은 2019년에 시제품을 내놓고 먼저 간·개호 분야와 은행 창구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관계 업체와 함께 민·관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대화하는 컴퓨터’ 개발은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인 일손부족의 대책으로 유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개발은 총무성이 소관하는 정보통신연구기구(NICT)의 기초 기술을 활용한다. NICT는 ‘위즈덤 엑스’로 불리는 일본어 웹사이트 40억 페이지 분량을 수집·해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언어와 지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질문에 대한 답이 가능하다. ‘대화하는 컴퓨터’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입력한 시나리오대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해 말할 문장을 자동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한다.

‘대화하는 컴퓨터’는 일단 간·개호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먼저 개호가 필요한 고령자의 말벗이 될 수준으로 개발한다. 이용자가 인사를 하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안 좋네요. 어디가 아픈가요’ 등 자연스러운 대화로 컨디션을 알아낸 뒤 몸의 상태를 유추해 의사의 진찰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런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대화하는 컴퓨터’는 음성에서 감정을 분석해 이야기 상대에 맞춰 반응을 하거나 인터넷에서 수집한 적절한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게 한다.

지금은 AI에게 시나리오를 많이 외우게 하고 이에 적당한 답을 고르는 방식이 많다. 이번 개발에서는 간병사들이 작성한 대화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많이 외우게 해 AI가 이미 갖고 있는 인터넷 정보 등과 조합해 다양한 대화 패턴을 파생시킬 수 있게 한다. 또 개·간호 분야에서 이용이 늘어나면 은행 창구 담당이나 콜센터 등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대화 시스템은 구글과 아마존 등 미국의 IT대기업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기업들은 전 세계 이용자의 검색과 구매 이력 등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AI로 문장을 작성하는 기술을 대화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OKI와 NTT커뮤니케이션즈 등 이미 IT기업들이 ‘대화하는 컴퓨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총무성은 경쟁력을 높이려면 개발에 서둘러 실용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NICT의 기초기술을 활용해 민·관 공동으로 해외IT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이번 개발을 추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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