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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핵심은 ‘자민당 의석 감소폭’…50석 잃으면 아베 퇴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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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핵심은 ‘자민당 의석 감소폭’…50석 잃으면 아베 퇴진 가능성

뉴시스입력 2017-10-11 12:28수정 2017-10-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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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1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 선거의 핵심은 ‘집권 자민당의 의석 수’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의석 수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포인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자신과 부인 아키에(昭?) 여사가 관련된 잇단 사학스캔들에 지난 7월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쳤다가 북한의 잇단 도발 등 안보 위기를 등에 업고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자, 중의원 해산을 단행하고 총선에 나섰다. 지지율이 회복 단계에 있을 때 총선을 치르겠다는 정치적 계산이다.

그러나 사학스캔들로 인한 자민당에 대한 역풍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이번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급조한 신당 ‘희망의당’(희망당)의 돌풍도 거센 상황으로, 아베 총리 자신도 이번 선거에서 의석수 감소를 각오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과거 아베 정권 하에서 4차례 치러진 국정 선거는 야당이 지리멸렬한 가운데 아베 총리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전이 치러졌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번에 야당은 제1야당이던 민진당이 사실상 해체하고 희망당에 합류하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희망당’을 중심으로 보수 야권 세력이 결집했다.

희망당에는 다수의 민진당 의원이 합류했으며 보수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도 연대해 몸집을 키워, 보수 성향의 유권자를 흡수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에게 불리한 형국이 된다.


아베 총리도 이런 상황을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공식 첫 거리 유세지로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인 후쿠시마(福島)시와 이와테(岩手)현 이치노세키(一?)시를 찾아 이번 선거에 대해 “정말로 어려운 싸움”이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승패라인(목표치)도 “연립여당에서 의석의 과반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낮춰 잡았다.

기존 중의원 의석은 총 475석 중 자민당이 287석, 공명당이 35석을 차지해 여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이상인 322석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는 연립여당이 의석의 과반(총 465석 가운데 233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종전보다 89석 적은 수치다.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정권을 유지한다는 계산이다. 일본에서는 중의원의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하지만 아사히는 연립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한다고 해도 정권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자민당이 단독으로 233석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고 해도 공명당의 동요와 자민당 내 비주류가 탈당하는 등의 움직임이 일면, 정권 유지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한 전직 각료는 자민당이 기존 중의원 의석(287석)에서 50석 정도를 잃게 되면 “아베 총리 퇴진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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