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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GPS’ 구축 성큼…미치비키 4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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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GPS’ 구축 성큼…미치비키 4호 발사 성공

뉴스1입력 2017-10-10 12:06수정 2017-10-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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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3년까지 준천정위성 7기 체제 목표” 일본 정부가 미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대체할 독자적인 위성 항법체계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은 10일 ‘일본판 GPS 위성’으로 불리는 준천정(準天頂)위성 ‘미치비키’(みちびき·‘길잡이’란 뜻) 4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미치비키’ 4호는 이날 오전 7시1분쯤 H2A 로켓에 실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다네가(種子)섬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오전 7시30분쯤 고도 273㎞ 상공의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일본의 준천정위성 ‘미치비키’는 적도 상공의 정지위성 궤도로부터 약 45도 기울어진 준천정궤도(고도 약 3만2000~3만9000㎞)를 타원 형태로 도는 항법위성으로 지난 2010년 9월 미치비키 1호를 시작으로 이날 4호까지 모두 4기가 발사됐다.

이들 준천정위성은 우주에서 볼 땐 일본과 호주 사이 상공을 ‘8자’ 모양을 그리며 움직이면서 지상과 전파를 주고받게 된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7기의 위성으로 운용되는 ‘준천정위성시스템’(QZSS)을 구축함으로써 독자적인 위성 항법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QZSS가 완성되면 지상의 전자 기준점과 연계해 일본 전역의 위성 위치정보 오차를 수㎝~수십㎝ 수준으로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일본 측의 설명이다. 현재 GPS의 위치정보 오차는 최대 10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다 슈조(高田修三) 일본 내각부 우주개발전략추진사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무인 농기계 등의 분야에서 미치비키의 위치정보를 이용한 실증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활용 가능한 사업 사례를 늘려가는 한편,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등 해외에서의 위성 이용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사된 미치비키 4호는 내년 봄부터 준천정궤도상에서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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