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폐쇄된 개트윅 공항에 군 동원 드론 격추 방침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1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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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24시간이 넘게 폐쇄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개트윅 공항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들을 격추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섹스 경찰은 지난 19일 저녁 이후 개트윅 공항 상공에 드론이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5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이슨 팅글리 총경은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처음에는 논외의 방안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전술적 선택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군 병력이 개트윅 공항에 배치됐다.

그러나 공항은 여전히 폐쇄돼 있는 상태이다.20일 하루 동안에만 760편의 항공기, 약 11만명의 승객들이 공항 폐쇄로 발이 묶였다.

아직 드론 비행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누가 드론을 띄웠는지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개트윅 공항 폐쇄는 좀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이날 개트윅 공항행 모든 항공편을 21일부터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이전해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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