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메르켈 ‘최악의 성적표’…대연정 지지율 ‘사상 최저’
더보기

메르켈 ‘최악의 성적표’…대연정 지지율 ‘사상 최저’

뉴스1입력 2018-09-10 11:40수정 2018-09-10 11:42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메르켈 이끄는 기민-기사 연합 29%, 사회민주당 17%
반(反)난민 논란에 독일 극우정당 AfD, 지지율 2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News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난민 정책이 논란에 휩싸이며 대연정 지지율이 사상 최저로 추락하면서다.

9일(현지시간) 독일의 주간신문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연합(CDU·기민련)과 기독교사회연합(CSU·기사련)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민-기사 연합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대연정 소수파인 사회민주당 지지율은 17%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의 집권기 중 연합정부가 받아든 최악의 성적표다.

지지율 하락은 메르켈 정부가 최근 정치적인 차질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난민 정책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센주(州)의 소도시 켐니츠에서 발발한 소요사태가 불을 당겼다.

켐니츠에서는 지난달 26일 거리 축제 참가자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져 한 독일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용의자로 이라크, 시리아 출신의 두 남성이 체포됐다.

이에 극우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정당의 지지단체로 반(反)이슬람을 표방한 페기다 등 극우 단체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난민과 이슬람에 반감을 품은 시민들을 선동해 27일 대규모로 폭력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AfD의 세력은 논란 속에서 커졌다. 여론조사에서 기민-기사 연합에 이어 2위로 급부상했다.

주요기사

내년 5월에는 유럽의 운명을 좌우할 유럽연합(EU) 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3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체코 이탈리아 등 EU 곳곳에서 극우정당이 기반을 넓혀가면서 EU 의회 선거에서도 세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