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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반응]정범구 주독대사 “獨 대통령께 미안합니다, 우리가 이겨서” 으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6-28 10:39
2018년 6월 28일 10시 39분
입력
2018-06-28 10:20
2018년 6월 28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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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반응] 정범구 주독대사 “獨 대통령께 미안합니다, 우리가 이겨서” 으쓱/정범구 대사 페이스북 캡처.
한국 축구의 투혼에 전 세계가 놀랐다. 전혀 예상 못한 패배에 독일은 망연자실,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반면 재독 한인들은 모처럼 어깨가 으쓱했다.
정범구 주 독일대사도 표정관리하기에 바쁜 모습.
정 대사는 28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함께 한-독 전을 관전한 사진을 올렸다. 정 대사는 함께 올린 글에서 “독일 대통령께 미안합니다”라며 “한독 전을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님과 보면서 미안했습니다. 우리가 이겨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주요 언론은 한국이 독일에게 월드컵 사상 첫 예선탈락의 수모를 안겼다며 경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영국 BBC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대회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짚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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