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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 만나 “EU가 中보다 무역 문제 더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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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 만나 “EU가 中보다 무역 문제 더 심각해”

뉴시스입력 2018-06-11 15:47수정 2018-06-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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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유럽연합(EU)이 중국보다 무역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워싱턴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미국과 EU 간의 무역 문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는 독일산 자동차가 너무 많다”며 수입 자동차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달 사이 만난 유럽 지도자들에게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미국과 프랑스가 협력해 중국과의 무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언을 이끌어 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은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G6’ 국가들간이 충돌의 원인이 됐다.

G7 정상들은 지난 8~9일 캐나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규칙에 기초한 국제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합의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G7 회의를 일찍 마치고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중 트위터를 통해 공동 선언문 승인을 거부했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 캐니다 총리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비판하고 보복 관세 계획을 발표했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싱가포르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동맹국들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상호적이지 않을 경우에 공정 무역(Fair Trade)은 현재 ‘바보 무역(Fool Trade)’으로 불린다. 캐나다 발표에 따르면, 그들은 미국과의 교역으로 거의 1000억 달러(약 107조 270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고, 미 낙농업에 대한 관세는 270%를 부과하고 있다. 그런데 쥐스탱은(트뤼도 총리) 상처받은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농부들, 노동자들, 납세자들이 거액의 불공평한 돈을 지불하고 있는데 내가 왜 미국 대통령으로서 다른 국가들이 계속해서 대규모 무역흑자를 만들도록 허용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8000억 달러 무역 적자는 미국 시민들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 우리는 더이상 우리의 친구들이나 적들이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도록 내버려둘 수가 없다”며 “미국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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