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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국에 ‘북한 핵무기 해체 도와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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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국에 ‘북한 핵무기 해체 도와 달라’ 요청”

뉴스1입력 2018-06-08 14:52수정 2018-06-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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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외무, 비공개 만찬서 “미국이 우리 기술 원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해체 작업에 대한 영국 측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뉴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보수당 외곽 조직 ‘보수의 길(CWF·Conservative Way Forward)’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며 존슨 장관의 발언이 담긴 만찬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존슨 장관은 이날 런던 소재 영국경영인협회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영국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이) 김정은의 핵미사일을 해체하는 데 우리의 기술을 이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존슨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내게 이런 요청을 해왔다”면서 “면서 ”우린 미국이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영국은 2003~2004년 리비아 핵폐기 과정에서도 협상을 중재하면서 미국과 함께 자국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 핵개발 관련 시설 등을 점검한 적이 있다.

영국은 이보다 앞선 1992~96년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옛 소련의 핵무기가 반출될 당시에도 프랑스 등과 더불어 그 대상국가로 거론됐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달 26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도 한국·미국·중국·러시아와 함께 영국 취재진을 초청했다.


북한과 영국은 2000년 12월 외교관계를 맺고 평양과 런던에 각각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존슨 장관은 ”영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북한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말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비핵화 문제와 북·미 관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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