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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기 건드린 트럼프…英 “건강보험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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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기 건드린 트럼프…英 “건강보험 자랑스러워”

뉴스1입력 2018-02-06 10:33수정 2018-0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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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 망가진 제도” 비판에 정부·야당·언론 등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건강보험제도(NHS) 비판 트윗 관련 보도를 낸 데일리미러 1면. (데일리미러 갈무리) © News1

영국의 건강보험제도(NHS)를 “망가진 제도”라고 돌연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국이 들썩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틀렸다”며 “사람들은 우리 NHS를 사랑하기 때문에 행진했고 그들이 반대했던 것은 보수당원들의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 관리 시스템은 인간의 권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제레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틀렸다고 지적하며 “NHS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지는 몰라도 나는 그들의 재산이 얼마든 보편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총리실 대변인을 통해 “NHS 자금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예산에서도 28억 파운드(4조2815억원) 규모의 여유분을 두고 있다”며 “NHS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 미러도 이날 1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논란이 된 트위터 내용을 싣고 “트럼프 대통령, 당신은 아픈 사람”이라고 커다랗게 헤드라인을 썼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국민 ‘모두’를 돌보는 우리의 훌륭한 NHS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없는 공격”이라고 설명했으며 “미국 국민 중 2800만명은 의료보험이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인사들이 세금으로 운영하는 보편적 국민보험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 진영을 공격하며 영국 건강보험을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는 그들의 시스템이 망가지고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천명이 행진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집회는 정부의 NHS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사실상 ‘NHS 지지’ 집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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