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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서 난민 간 충돌 사태…18명 부상· 4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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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서 난민 간 충돌 사태…18명 부상· 4명 중태

뉴시스입력 2018-02-02 13:33수정 2018-02-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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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칼레에서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난민들 간 충돌이 발생해 18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10대 4명은 중태라고 AFP통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양측은 방망이와 돌맹이로 무장한 채 격렬하게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격으로 부상한 16~18세 아프리카 난민 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중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은 칼레 남부 외곽에서 발생했으며 충돌은 약 2시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은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100여 명의 아프리카 난민과 30명의 아프간 난민 사이에 발생했다. 이들 난민 간 충돌은 아프간 난민이 아프리카 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약 5㎞ 떨어진 산업 지역에서 난민들 간 또 다른 충돌이 발생했다. 프랑스 검찰은 2번째 충돌에는 아프리카 난민 100명과 아프간 난민 20명이 개입됐다고 전했다.

칼레 경찰은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충동이 벌어진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칼레 지역에서 벌어진 난민 충돌 사태로 18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제라르 콜롬브 내무장관은 1일 트위터에 “오늘 발생한 중대 사건과 관련해 칼레 경찰서장과 시장을 만나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선단체는 칼레에 약 800명의 난민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당국은 550~600명의 난민이 칼레에 있다고 밝혔다. 칼레에서 난민들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7월1일 난민들 간 충돌로 16명이 다쳤으며 전년인 2016년 6월26일에도 난민들이 충돌해 40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난민들 간 총격전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5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 아프간 난민들이 총격전을 벌여 5명이 부상했다. 칼레 경찰관은 “아프간과 아프리카 난민들 간 충돌은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수 차례 벌어졌다”고 말했다. 칼레에는 난민들 간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다.

영국으로의 이주를 희망한 약 1만명의 난민들이 생활했던 ‘정글’로 불린 난민캠프는 2016년 당국에 의해 강제 철거됐지만 여전히 항구 도시 칼레에는 영국행 트럭을 타려는 수백명의 난민들이 남아 있다. 숲 속 등에서 생활하는 아프리카와 아프간 10대 난민들은 계속해서 경찰과 충돌해왔다.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칼레에 불법 난민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칼레의 난민들이 불법으로 영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정부와 국경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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