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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군함 2척,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근접 항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1 15:55
2019년 2월 11일 15시 55분
입력
2019-02-11 15:53
2019년 2월 1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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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함 2척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근접 항해하면서 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11일 오전(미 동부시간으로 10일 밤) 미해군전함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호와 프레블호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해역 12마일(19.3㎞)이내에서 근접 항해하며 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작전 직후 미국이 자국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비난하며 중형과 대형 함정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행동은 중국법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조 질서를 훼손한 것”이라며 “중국은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이 도스 미 해군 7함대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국제법에 따라 수로 접근권을 보호하고 (중국의) 과도한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항행의 자유작전’의 일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전은 국제법에 따라 수행됐으며,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떤 지역에도 비행, 항해, 운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달 7일에도 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작전’을 수행한 바 있으며, 11일부터 16일까지 미·영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되기도 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해역의 대부분을 자국 영해로 주장하며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그간 미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할 때마다 중국법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
이번 작전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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