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FO 체포, 中 진출 미국기업들 좌불안석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7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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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CFO - 회사 홈피 갈무리
멍완저우 화웨이 CFO - 회사 홈피 갈무리
미국이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함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좌불안석’이라고 미국의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당국은 미국의 협조 요청으로 멍 CFO를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전격 체포했다. 미국은 멍 CFO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7일 미국에서 사법당국의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좌불안석이다. 중국이 같은 방법으로 복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법이 모호하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미국 기업 인사를 체포할 수 있으며, 사법기관도 독립적이 아니라 공산당의 지도 감독을 받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 마음대로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을 괴롭힐 수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지냈던 제프 문은 “캐나다가 실제로 미국에 멍 CFO를 인도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며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은 공산당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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