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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업인 만찬서 중국 뒷담화…“일대일로 모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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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업인 만찬서 중국 뒷담화…“일대일로 모욕적”

뉴시스입력 2018-08-09 07:09수정 2018-08-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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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업 경영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중국 뒷담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업 최고경영자(CEO) 10여 명과의 식사시간 상당 부분을 중국 등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데 할애했다고 익명의 만찬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모욕적’(insulting)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스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당시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장녀 이방카 보좌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불공정 무역과 지적 재산권 침탈로 미국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강경한 대중 무역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 태평양’ 구상으로 역내 미국의 투자를 증진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는데 이는 일대일로 사업을 통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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