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 진출해 총 13개 점포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첫 점포인 ‘남사이공점’은 영화관, 볼링장 등 1만여 ㎡의 문화·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한 매장으로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로 최대 규모다.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인삼과 인삼주 상품 위주의 특화 매장을 구성했으며 라면, 소주 등 인기 한국상품을 특별 매장으로 구성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호찌민 시에 2호점을, 2012년에는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에 3호점을 여는 등 계속 점포를 늘려나가 현재 총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0년까지 베트남 내 점포를 87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형 크기의 매장도 함께 선보여 점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 자체브랜드(PB) 상품 강화 역시 중요한 계획 중 하나다. 2015년 990개의 PB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였으나 지난해엔 5.1%로 증가했다. 롯데마트 PB제품은 베트남을 넘어 인근 국가로도 수출되면서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미얀마와 라오스 등에 올해 인기 PB제품 130여 품목 20만 달러(약 2억 원)어치를 수출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국산 딸기를 상시 수출하며 국산 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판매 가격이 베트남산보다 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당도의 우수성 덕분에 매번 준비한 물량을 전부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글로벌경영#기업#롯데마트#롯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