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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의 대중 수출 1~3위 품목에 ‘관세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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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의 대중 수출 1~3위 품목에 ‘관세폭탄’

뉴시스입력 2018-04-04 19:46수정 2018-04-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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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수출 1~3위는 곡물, 항공기, 자동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항공우주, 정보통신기술, 로봇공학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정조준하자, 중국은 미국의 대중 수출 1~3위에 해당하는 품목에 모조리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무력시위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14종류, 106개 품목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앞서이날 ‘슈퍼 301조’를 적용, 1300개에 달하는 자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다.

중국의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을 보면 대두, 옥수수, 자동차(트럭, SUV 소형 버스), 항공기(중형비행기) 등 주력 대중 수출 품목이 대부분 포함됐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HINA BUSINESS COUNCIL)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의 대중 수출 1위는 유지종자·곡물(Oilseeds&Grains), 2위는 항공기·항공기부품(Aerospace Products&Parts), 3위는 자동차(Motor Vehicles)였다.

중국은 미국의 1~3위 수출 항목을 모두 겨냥해 관세 부과를 예고한 셈이다. 세 항목에 해당하는 수출액만 해도 370억 달러(약 39조원)에 달한다. 미국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중국산 제품 수출액 500억 달러(53조원)에 근접하는 규모다.

이 밖에도 중국은 면화, 수수, 냉동하지 않는 쇠고기, 냉동 쇠고기, 위스키, 담배, 오렌지 주스, 자동차, 액체 프로판 등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등을 관세 부과 대상에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농촌과 제조업 밀집 지역에 승부를 걸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은 이날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기술 이전 강요를 명목으로 25%의 관세가 부과되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명단을 발표했다.미국은 중국의 전략 산업을 집중 타격했다. 관세 부과 목록에는 의약품 원료와 의료 장비, 항공기와 선박 관련 부품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15년 발표한 ‘중국 제조(메이드 인 차이나) 2025’ 프로젝트에 따라 주력하고 있는 산업 부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보기술 ▲수치제어 장비 ▲로봇 ▲우주항공 장비 ▲해양 엔지니어링 및 첨단 선박 장비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 설비 ▲신소재 ▲의료 및 의료장비 ▲농기계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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