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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직격탄 맞은 中 단둥…산케이 “김정은 방중 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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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직격탄 맞은 中 단둥…산케이 “김정은 방중 후 활기”

뉴시스입력 2018-04-04 10:29수정 2018-04-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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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의 북한 식당 3월 28일 영업재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3월25~28일)으로 양국 관계가 개선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그간 대북제재의 직격탄을 맞아 침체됐던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丹東)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이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단둥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중국 업자들 사이에서도 한반도 긴장 완화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 취재진은 김정은 방중 직후 단둥을 직접 찾아 북한 및 중국 업자들을 인터뷰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둥에는 최근 북한 무역상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기업에 수주 재개를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로 지난 1월 문을 닫은 단둥의 유명 대형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도 김정은의 방중 직후인 지난 3월 28일 영업을 재개했다. 산케이는 안보리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류경식당이 모회사를 중국 기업으로 내세우고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압록강 철교 하구 쪽에 위치한 중국측 섬 ‘월량도’의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는 분위기다.

산케이는 김정은의 방중 전인 지난 3월 월량도를 방문 취재했을 때, ‘단둥 미래부동산운영 유하공사’를 운용하는 김동진 회장이 “(북미대화가 예정된) 5월 이후 월량도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 기회다”, “향후 2년 안에 가격은 3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북미대화 이후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서 단둥 경제가 활발해지고 월량도 부동산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런데 김 회장은 북중 정상회담 직후인 3월 말 산케이 취재진에 중국 국내 투자자 뿐 아니라 미국, 한국 등의 투자자들도 월량도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둥의 한 조선족 사업자도 “북한 바이어들도 단둥으로 많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측의 움직임도 활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거래를 하는 한 중국인 업자는 김정은의 방중 후 “북한 측에서 ‘외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주를 받고 제품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정도로, 북한이 향후 대북 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외국에서 주문을 받으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 단둥에 거주하는 한 북한 무역업자는 산케이에 “김정은 방중 후, 북한에서 무역상이 밀려들어 쉴틈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둥 내 중국 무역업자 사이에서는 북한이 “석탄, 광물, 해산물, 의류 무역 재개를 노리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대교는 2014년 완공됐지만 아직 개통되지 않고 있는데, 최근에는 북한측에서 개통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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