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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서 교회 강제 철거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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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서 교회 강제 철거 ‘물의’

뉴시스입력 2018-01-11 18:13수정 2018-01-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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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산시성 린펀시에서 한 기독교 교회를 강제로 철거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내 중국 종교 지원 단체 ‘차이나 에이드’는 린펀시 금빛등대 교회가 당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고 밝혔다.

차이나 에이드는 목격자와 해당 교회 담당자를 인용해 경찰이 9일 오후 폭발물을 설치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교회를 철거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중국 공안과 무장경찰들은 지난 7일 해당 교회를 통제했고, 이어 인부를 동원해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교회 철거 이후 당국은 해당 교회 일부 신도들을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는 1998년 몇 개의 작은 ‘가정교회’를 통합해 만들어진 곳으로, 현재 5만명이 넘는 신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00만 위안(28억원)을 모아 중국에서는 비교적 큰 건물을 건축했다.

2009년 린펀시 당국은 교회가 세워진 지역을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거를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당국과 교회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당국은 농지 불법 점거, 교통질서 위반 등 혐의로 교회를 이끌고 있는 양룽리(楊榮麗)에게 7년 징역형을 내리기도 했다.


양씨가 석방된 2016년 당국은 이 교회를 삼자교회(중국정부에서 인정한 공식교회)로 전환할 것을 회유했다. 그러나 양씨는 당국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2월 1일부터 새로운 종교법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기독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에 대한 탄압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왕쭤안(王作安) 중국 국가종교국장은 지난 8일 전국 종교국장회의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종교 사무관리의 제도체계를 한층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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