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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엑서더스’, 홍콩인 떠난 자리 대륙인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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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엑서더스’, 홍콩인 떠난 자리 대륙인이 메운다

뉴스1입력 2017-09-13 11:07수정 2017-09-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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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베이징의 간섭이 심해지자 홍콩인들이 대거 홍콩을 떠나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대륙인들이 속속 채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홍콩화가 아니라 홍콩의 중국화가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인의 캐나다 이민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홍콩인의 ‘엑서더스(대탈주)’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로부터 영주권을 받은 홍콩인이 1210명에 달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던 199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585명, 2015년 630이었던 것에 비해 두 배 정도 급증한 것이다.

베이징의 간섭이 강화되자 홍콩인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는 것. 그러나 베이징의 간섭을 오히려 환영하는 대륙인들은 홍콩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홍콩 이민당국에 따르면 매일 100명의 대륙인들이 홍콩으로 유입되고 있다. ‘One-Way Permits (OWP)’이란 프로그램에 의해 대륙인들이 홍콩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 OWP는 배우자 중 한명이 홍콩에 있을 경우, 대륙의 배우자가 홍콩에서 살 수 있는 영주권을 자동으로 부여받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100명이 유입되면 연간 3만6500명의 대륙인이 홍콩에 유입된다는 얘기다.

실제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1997년 이래 OWP 프로그램으로 홍콩에서 영주권을 얻은 중국인들은 62만 명에 이른다. 홍콩의 현재 인구는 약 720만 명이다. 이미 홍콩 인구의 약 10%가 대륙 출신이라는 뜻이다.

홍콩인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대륙인들이 속속 채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의 홍콩화가 아니라 홍콩의 중국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SCMP는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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