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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지진 정말 힘든 것은 2008년 기억 되살아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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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지진 정말 힘든 것은 2008년 기억 되살아나는 것

뉴스1입력 2017-08-10 11:12수정 2017-08-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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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8일 밤 쓰촨성 구채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10일 현재 사망자가 19명에 그치는 등 생각보다 인명피해가 심각하지 않다. 진정 심각한 것은 이번 지진으로 약 7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난 2008년 원촨(汶川) 대지진의 악몽이 떠오르는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2008년 5월 12일 쓰촨성 원촨현을 진앙지로 한 진도 8.0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 6만9000명, 실종 1만8000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후 이를 원촨대지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1976년 24만 명의 사망자를 낸 탕산(唐山)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여행가이드로 두 번의 지진을 모두 겪은 허민은 “2008년 당시 지진이 주차장을 완전히 삼켜 버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번에도 지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호텔 엘리베이터에 한시간 가량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원촨대지진의 기억이 다시 되살아 났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정신 상담사들은 구채구 지역에 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그들은 중요한 것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원촨대지진의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원촨대지진 생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원정대를 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원촨대지진으로 중국 정부가 지진에 대비한 인프라를 많이 건설해 이번 지진이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었음에도 사망자가 비교적 적게 발생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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