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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귀환할까”…韓관광 재개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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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귀환할까”…韓관광 재개 분위기 확산

뉴스1입력 2017-05-17 18:19수정 2017-05-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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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악화된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았던 유통·관광업계에도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계 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순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여유국이 20일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령을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설들이 확산됐다”며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3일 국가여유국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인에게 안전에 주의하라는 공식 문서를 발표했다. 한국 단체 여행 금지라는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각 여행사들에게 3월 15일부터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구두로 지시를 내리는 형식으로 보복을 가했다.

◇中 여행사 “한국행 상품, 불가능 아닌 잘 모르겠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 공식 재개 발표 대신 단체 비자 신청을 허가하거나 한국행 관광상품을 다시 판매하는 형태로 관광을 재개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 한국 단체 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하더라도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한국에 입국하기까지에는 최소 2주~한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날 중국 베이징 소재 여행사에 6월 중순 한국행 관광 상품 문의를 한 결과 “불가능하다”가 아닌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주만하더라도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이 없다”고 답변이 돌아왔었다. 이는 현지 여행사들이 한국행 상품의 판매를 조만간 재개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지 화장품 업계 관계자도 “3월 사드 배치와 여행 금지령이 내려진 후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제품 발주가 끊겼었다”며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발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정상간 전화통화, 특사 파견 등 공식 대화가 재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내 한국 콘텐츠 규제인 ‘한한령’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증폭…유통업계 “분위기 좋아져”

양국 관계의 개선 가능성이 커지자 유통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중국에서 영업정지 처분으로 수천억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롯데마트 역시 최근 중국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아침 일찍 면세점 입구에서 줄을 서는 중국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한국 관광 금지 조치가 내린 후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과거 중국인 관광객들은 화장품, 미용기기 등 인기 있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면세점 오픈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섰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으로 느껴진다”며 “만약 여름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만간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과거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기까지에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은 일본, 대만 등에도 비슷한 제재 조치를 내렸는데 이들이 당시 입은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까지에는 상당시간이 걸렸다”며 “어쨌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아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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