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中 “한국 걱정할 것 없어”…‘중국 일부’ 해명도 ‘애매’
더보기

中 “한국 걱정할 것 없어”…‘중국 일부’ 해명도 ‘애매’

뉴스1입력 2017-04-21 07:43수정 2017-04-21 07:4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6일 미 플로리다주에서 정상회담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에서 들었다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는 말에 대해 중국 정부가 실망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7일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나온 한-중 역사 관련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진위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루캉 대변인은 “한국인들은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미국과 중국 정상은 플로리다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깊이 있고 충분한 그들의 입장을 공유했다. 회담 내용은 당시 이미 공개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시 주석이 실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했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모호하게 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6~7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뒷 이야기를 털어놓던 중 “(시 주석이) 중국과 한국 역사 이야기를 시작했다. 북한이 아니라 한국 전체 말이다. 수천년의 역사다. 많은 전쟁도 있었다.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즉각 문제를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한국사 전문가를 인용해 해당 발언을 바로 잡으면서 “트럼프는 중국의 국가주의적 시각을 그대로 인용해 한국·중국·일본 관계에 대한 상충되는 주장을 무시했다”고 평했다.

또 트럼프 정부가 동아시아의 국가주의적 민감성을 무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난 3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백악관은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에 아랑곳없이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미 온라인 매체 쿼츠는 이 발언을 “확연한 역사적 오류”라고 지칭하면서 “한국을 격분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