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피해사례 368건…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8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7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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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이달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4월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전망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의 예상대로 이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다면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하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선박의 수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7일부터 ‘대중(對中) 무역피해 특별지원단’을 운영해 지금까지 368건의 피해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4건에 대해 총 8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고 다른 52건에 대해서도 자금지원과 법률자문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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