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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담배 꺼달라”는 말에 격분, 여성 무차별 폭행 中 남성 충격 [영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21 14:13
2016년 10월 21일 14시 13분
입력
2016-10-21 13:52
2016년 10월 21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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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담배를 꺼달라”고 요청한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중국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여성은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남성을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다.
최근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2일 중국 허베이(河北) 성 랑팡(廊坊) 시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충격적인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먹으로 온 힘을 다해 여성의 머리 등을 때리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의 옆에는 자전거를 끌고 있는 아이가 엄마가 폭행 당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보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여성은 저항하며 가방으로 반격했지만 남성은 멈추지 않고 여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해당 영상 캡처
이후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엘리베이터에 탈 때 그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안으로 들어오려 했다”며 아이와 함께 있으니 담배를 피우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성이 “무슨 상관이냐. 왜 담배를 피우면 안되느냐”고 반발하며 언쟁이 붙었다고 설명헀다.
이어 남성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때렸으며, 9층에 도착하자 남성이 사진을 찍으려는 자신을 뿌리치고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그 남성이) 아이가 옆에서 무서워하며 우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며 “이렇게 난폭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분노했다.
현지 경찰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된 후 남성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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