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호주 3국이 공동으로 아시아지역의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전했다. 3국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거대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높이는 한편, 광역경제권 구상 ‘일대일로’를 내걸고 이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도 노린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호주 외교부 및 수출금융보험공사가 12일 이런 내용의 업무협력을 위한 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 3국의 관영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 해저케이블 등 안전보장과 관련된 통신 시설, 자원 개발 등의 안건에 대해 공동으로 융자나 지급보증 등을 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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