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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명 요가학교 수련생들 “교장이 15년간 수백명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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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명 요가학교 수련생들 “교장이 15년간 수백명 성폭행”

뉴시스입력 2018-09-07 15:41수정 2018-09-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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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 요가학교 교장이 수백명의 여성 수련생들을 세뇌시켜 성관계를 갖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학교는 유럽과 미국 등 세계각지에서 수련생들이 몰려들어 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요가학교로 꼽히고 있다.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태국의 유명한 휴양 섬 중 한 곳인 코팡안에 있는 아가마 요가학원에서 수련했던 16명과 직원 1명의 말을 인용해 사미 비베칸단다 사라스와티(사와미·본명은 나르치스 타르카우) 교장이 15년간 수백명의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자신을 성적으로 숭배하도록 세뇌해 성관계를 갖도록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여러 명의 여성이 사와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서자, 사와미는 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루마니아 국적자이다.

가디언은 영국,호주,브라질, 미국, 캐나다출신의 여성 수련생 14명과 인터뷰한 결과 이중 3명의 여성이 ‘영혼의 힐링’이란 스와미의 말에 넘어가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스와미와 개인 사무실에서 상담 중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도 있다.

그런가하면 스와미 교장 뿐만 아니라 선생들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남녀 수련생들은 아가마 학교에 ‘부적절한 성적 행동’이 만연해 있었다면서, 최소 2명의 남자선생이 수련생들을 성폭행을 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학교 측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남자 선생들을 모두 정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일부 여자 선생들이 수련생들에게 힐링을 하려면 교장과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여성 수련생은 “(교장이) 우리에게 주문을 걸었다. 사람들은 완전히 맹목적으로 교장과 그의 영적 파워를 신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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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마 학교 측은 가디언에 보낸 성명에서 “많은 여성들이 표명한 고통에 사과한다”면서도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아가마의 명예를 훼손하고 거짓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죄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가마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개입돼있다”고 비난했다.

2003년 문을 연 아가마 요가 학교는 태국 뿐만 아니라 인도, 콜롬비아, 오스트리아에 분원을 두고 있다. 매년 수 만명이 요가를 배우기 위해 이 학교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 및 수련생의 4분의 3은 여성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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