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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성 사업가, 연애 빙자 사기 당해 260억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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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성 사업가, 연애 빙자 사기 당해 260억원 날려

뉴시스입력 2018-09-06 17:57수정 2018-09-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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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여성 사업가가 온라인을 통한 연애 빙자 사기(love scam)에 넘어가 2300만 달러(약 260억원)를 날렸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완차이 지역에 사는 66세 여성 사업가는 영국 출신 기술자를 빙자한 사기꾼에게 속아 4년 동안 2300만 달러를 송금했다.

해당 금액은 홍콩 내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연애 빙자 사기 피해액이다. 부동산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피해 여성은 최근 가족과 대화를 나누다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꾼은 2014년 4월 온라인을 통해 해외 기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피해 여성에게 접근했다. 그는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2014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피해 여성에게 반복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피해 여성은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영국, 독일 등의 은행 계좌로 200건 넘게 현금을 보냈다.

두 사람은 4년 동안 온라인으로만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홍콩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272명이 온라인 연애 빙자 사기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년 동기 78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피해자 90%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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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기꾼들이 주로 백인 남성 사업가, 전문직, 전역 군인 등으로 행동하며, 신용을 쌓은 뒤 해외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돈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 너무 많은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말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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