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공항점 정식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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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첵랍콕국제공항점은 지난해 12월 임시로 문을 연 이후 6개월간 정비를 마치고 이날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월 듀프리, DFS 등 글로벌 면세사업자들이 참여한 입찰에서 첵랍콕국제공항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해 2024년 9월까지 운영하게 됐다.

호텔신라가 차지한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4여객터미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연간 이용객은 2억 명 이상이다. 지난해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 리포트’는 “호텔신라가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해 면세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열린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올해에는 국내 면세점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7000억 원 규모였다.

신라면세점 첵랍콕국제공항점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며 전체 매장 규모는 3300m²(약 1000평)다.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200여 개의 화장품과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신라면세점#홍콩 첵랍콕공항점#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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