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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룽 총리 “회담비용 161억원 기꺼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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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룽 총리 “회담비용 161억원 기꺼이 부담”

위은지 기자 입력 2018-06-11 02:45수정 2018-06-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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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세계안보 위한 싱가포르의 기여”
보안 비용이 전체 액수의 절반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다.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사진=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캡쳐)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10일(현지 시간) 이틀 뒤 자국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 총리는 이날 ‘F1 피트 빌딩’에 차려진 북-미 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터(IMC)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드는 비용이 2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61억1700만 원)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이 비용을 우리가 기꺼이 부담하겠다”며 “이는 싱가포르의 깊은 관심사인 국제적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비용의 절반은 보안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 개최가 싱가포르에도 좋은 일이라며 “우리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회의 장소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싱가포르가 북한, 미국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 미국 양측에서 회담을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아주 중요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와 비핵화 문제 등 동북아시아의 상황은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좀 더 넓게 본다면 전 세계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이번 만남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은 9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북측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비용을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전액 부담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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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룽 총리#회담비용 161억원#기꺼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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