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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접경 군사력 증강… 분쟁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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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접경 군사력 증강… 분쟁 재연되나

윤완준 특파원 입력 2018-01-30 03:00수정 2018-0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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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투기-미사일 대거 배치
BBC 중문판 캡처

지난해 국경 지역에서 군사 대치가 발생한 중국과 인도가 최근 이 지역 주변에서 전투기 등 공군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돼 중-인 국경 분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왔다.

29일 BBC 중문판에 따르면 미국 정보분석업체 스트랫포는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지난해 중-인 갈등이 발생한 둥랑(洞朗·인도명 도카라) 주변 양국 공군기지에 전투기와 미사일 등 공격 무기가 대거 배치된 모습을 포착했다. 양국은 중국 인도 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에서 73일간 무장 대치한 끝에 지난해 8월 갈등을 봉합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양국 간 감정싸움은 계속됐고 둥랑 주변에서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해온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15일 둥랑 북부 중국의 시짱(西藏)자치구 르카쩌(日喀則)평화공항에 젠(殲)-10, 젠-11, JH-7 전투기가 대거 배치됐다. 공격형 대형 무인기인 샹룽(翔龍) 3대와 Mi-17 수송헬기들도 배치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인근의 라싸궁가(拉薩貢알)공항에 지대공미사일 훙치(紅旗)-9와 19대의 젠-10 전투기, 5대의 젠-11, 2대의 쿵징(空警)-500 조기경보기가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8일 위성사진에 따르면 인도 역시 둥랑 남부의 실리구리 바그도그라 공항에 러시아제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30MKI를 대거 배치했다. 이 전투기는 현재 인도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인도와 러시아가 협력으로 만든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을 장착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인근의 하시마라 공군기지에는 원래 지난해 말 퇴역할 예정이던 미그 27기들만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수호이-30MKI가 대거 배치됐다.

미국의소리(VOA) 중문판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중-인 국경지역이 한반도에 비해 군사 충돌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중국과 인도라는 두 대국이 대립하는 지역이라 갈등의 출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중국 전투기 대폭 증강#위성사진#수호이-30m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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