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진 170명, UAE 왕립병원으로 간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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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은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18일(현지시간) 개원식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라스 알 카이마 통치자인 쉐이크 사우드,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바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라스 알 카이마에 위치한 UAE 왕립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이다. 암·심장질환·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3차 전문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 UAE 왕립병원을 5년간 운영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8월 본계약 체결 후 현지에 의사, 간호사 등 인력을 파견해 개원준비를 해왔다. 현재 이 병원에는 한국 의료진 170명이 근무 중이다.

문 장관은 “쉐이크 칼리파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은 우리 한국 의료가 중동을 비롯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의 성공모델을 계기로 한국 의료의 글로벌 진출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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