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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해운항만청 “美 제재에도 항만서 원유 하역·수출 지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0 11:54
2019년 5월 20일 11시 54분
입력
2019-05-20 11:54
2019년 5월 20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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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운항만청(PMO)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에도 이란 지역 항만에서 원유 하역과 수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PMO 부청장인 하디 하크세나스는 전날 관영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항구에서 선적되는 원유 화물의 행선지는 바뀌었지만 합법적인 수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크세나스는 이란 원유부가 미국의 제재 재개 이후 원유 수출 관련 새로운 전술과 목적지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단 새로운 전술과 목적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과거에 비해 원유와 원유제품 수출이 과거에 비해 줄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항구에서 원유 화물의 선적은 확실히 중단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아 이란 석유부 차관은 이달초 테헤란 회의에서 “이란은 미국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원유 수출 제제에 맞서 회색시장(gray market·준암거래시장)에서 원유를 팔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일방적으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하고 원유 금수와 금융거래 제한 등 대이란 제재를 부활했다.
지난 2일에는 한국 등 8개국에 적용한 이란산 원유 금수 예외조치도 연장 없이 종료하는 등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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